이타바시구 입주후기

입주한 방의 집세: 82700엔 (관리비 6800엔 별도)

-입주 후기 내용-

물건을 직접 보고 계약하고 싶은 마음에 (무려 용감하게도!) 한국에서는 부동산 업체들에 문의만 넣어놓은 채로 일본에 건너왔습니다. 근데 이게 수난의 시작이었네요ㅠㅠ 원래는 다른 현지 부동산을 통해 문의하고 방문일정을 잡았었는데요, 건너와서 보니깐 그쪽에서 보여준 물건이 별로였어요,,, 몇 개 보다가 좀 심란한 상황이었는데, 마침 한국서 부동산 관련 문의한 것을 보시고서 (구원의!) 카톡을 넣어주셨습니다. 머랄까 일본회사들은 먼가를 물으면 늦으면서도 애매한 답을 주기가 일쑤인데, 달랐습니다. 카톡으로 아주 신속하게 물건들을 십수개 쏘아 주셨고, 질문에 곧바로 성심껏 답변을 주셨습니다. (빨리빨리 만세네요ㅠㅠ) 그래서 카톡 받은지 30분 만에 부동산 업체를 환승해버렸습니다^^

너무 마음에 든 물건을 발견해서 계약을 추진했었는데, 일주일 후 집주인한테 No라는 답변이 와서 살짝 멘붕도 했었습니다만, 재팬홈즈 측에서 신속하게 다음 물건들을 제시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일처리를 진행해주신 덕분에, 3일만에 다시 집을 구해 계약할 수가 있었습니다. (일본은 부동산 매물을 모든 부동산 회사가 공유합니다. 즉 특정 회사가 꼼쳐둔 싸고 좋은 방 같은건 없습니다. 간혹 중개료가 싼 부동산 회사들이 보이는데, 그런 곳은 일처리가 느리고 건성인게 보통인듯 하네요^^,, 특히 저처럼 1~2년 살다가는 외국인은 최하순위 고객인 것 같습니다ㅜㅜ 저처럼 처음 일본에 오시는 분은 재팬홈즈 같은 곳에서 방을 구하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입주 1달 조금 넘었습니다. 입주 결과 대만족입니다. 미타센 시무라산초메역에서 대략 도보 6분입니다. 지은 지가 얼마 안되어서 매우 깨끗하고, 큰 도로 옆이지만 한블록 비켜 안쪽에 위치해 있어 소음도 적습니다. 관리회사가 있는 맨션이라 매우 안전하고 또 쓰레기 배출 등등도 편리하네요. 집 근처에 대형쇼핑몰이 4개나 있어서 완전 꿀입니다! 길 건너 편의점에 간 적이 몇 번 없네요. 우체국, 은행, 세탁소, 이자카야, 까페, 라멘집, 미용실 등등 편의시설이 모두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특히 사야노유도코로(온천)이 도보 15분 거리인 것이 정말 축복 같네요!

이제 집 안을 소개드릴게요ㅎㅎ 우선 방과 현관 사이의 좁은 복도입니다.

문이 4개죠? 정면은 보시는 것처럼 방이구요. 나머지 3개는 세탁기 거치장소, 화장실, 세면대+욕실입니다.

세탁기 큰거 안들어 가니 작은거 사셔요! (전 신오오쿠보에서 세탁기-냉장고-전자렌지 중고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싼 데다가 배달, 설치까지 해주셔서 완전 강추입니다.)

화장실은 이게 답니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어 처음엔 놀랐네요ㅋㅋㅋ 변기물을 내리면 저 꼭지에서 물이 나오니 손을 닦으실 수는 있어요!

수납 공간 넉넉합니다. 처음엔 세면대와 벽 사이의 공간이 뭘까 고민했었는데, 빨래바구니 놓는 데인거 같아요ㅋㅋㅋㅋ

 

욕조 있습니다. 환기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아직 곰팡이 구경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한국보다 좋은 것 같아요!

싱크대와 가스렌지입니다. 싱크대에 특수 공정을 해놓았는지, 하수도 악취가 나는 일이 없네요.

냉장고를 위한 공간도 자그마합니다. 중고샵 아저씨께 여쭤보니, 일본 원룸은 어짜피 다 작은거 밖에 안들어간데요ㅋㅋㅋ

이제 방입니다. 방 한켠엔 붙박이장이 있어 수납하기 편리합니다.

베란다 쪽을 향해 찍어보았습니다ㅎㅎ 저 베란다에 빨래를 널면 됩니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바깥풍경입니다. 주변이 죄다 주택가라 풍경은 특이한게 없습니다ㅋㅋ

이상입니다! (깜빡하고 매트 있는데를 안 찍었네요~ 붙밖이장과 이 테이블 사이 한켠에 매트리스 깔아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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